와~!! 정말 작다. 내 엄지 손가락보다 작다.
광고성 이메일을 받았는데 혹시나 해서 지우지 않고 있다가...
USB가 여유로 있긴 하지만 나중에 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구입했다.
정말 너무 저렴한 5900원! 게다가 배송비도 무료라서 마음에 들었다.
용량은 32GB나 된다.
이 작은 공간에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간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작은 아들에게는 외장하드와 USB도 선물했다.
내꺼는 달랑 5900원짜리 USB 하나...ㅎㅎ 나머지 세 가지는 모두 아들 꺼
예스머니가 휘청하는 순간이다. 그래도 마음은 참 뿌듯하다.
음악이랑 사진을 보관한다고 해서 사 주었다.
작은 아이는 고등학생이었을 때도 외장하드를 즐겨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고장이 나서 수리하는데 100만 원 가까이 든다고 했다.
그래도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이 소중하니까 수리하고 싶다는 아들을 말리느라 혼났다.
"뭐가 들어있는데??
가족 사진이랑 좋아하는 음악이요."
100만원이면 몇 개 살 수도 있는 금액인데...
일단 맡겼는데 그것도 수리해봐야 안다는 말을 하더란다.
그래서 그 많은 사진들과 음악을 다 날린 셈이 되었고 눈물을 머금고 다시 찾아온 적이 있다.
이건 고장나지 말아야 할 텐데.
소모품이나 마찬가지니 그걸 보장할 순 없을 테지.
스타 블로거 혜택 중에 무료 배송 혜택이 있는데
이런 기프트는 안 되고 도서만 되는 모양이다.
5500원이나 배송비를 부담하게 돼서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ㅠ
뭐 어쩔 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