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는 마치 양반 거기에 더해 정치학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백작의 말에 피가로는 정치학을 잘 안다며 '아는 것을 모르는 척하고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역량 이상의 것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여주는 것', 즉 권모술수가 정치학이라고 말한다. 권모술수라는 말을 백작의 입에서 나오게 한 것은 귀족의 입으로 귀족들의 잘못을 자백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 피가로의 귀족 비판은 우리 마치 말뚝이가 반상제도를 비판했던 것처럼 피가로도 당시 귀족들이 비판하는 것이다.
인물 중에 브리두아종이라는 재판관이 있다. 말을 약간 더듬으며 재판관 직업을 돈을 주고 산 사람이다. 요즘에는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우습게 만들기 위해 신체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은 안될 일이지만, 예전에는 귀족을 비판하는 데에 신체적 약점이 종종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 시대를 이해하고 작품을 감상하고 인물과 작가를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브리두아종을 등장시켜 매관매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