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프랜즌의 책은 처음이다.전작 ‘인간수정’을 향한 그에 대한 평가-극찬 에서 어떤 필력을 가졌기에 그런 찬사를 받을지 매우 궁금했다.책을 읽으며 심리학자가 아닐까 할 정도로 등장인물들에 투영되어 표현 된 그의 섬세한 표현력은 캐릭터들이 책속에서 살아움직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 극한의 감정들- 질투, 욕정, 불안, 결핍, 연민, 자기혐오, 애증들이 어느하나 어색하지 않게 설득력있고 입체적으로 그려졌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으며 느꼈던 인간감정의 다양성과 복잡한 심리의 묘사를 프랜즌의 소설을 통해 또 한번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