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책숲마실책집지기도 쉰다 (2014.7.12.)― 인천 〈아벨서점〉 배다리 헌책집 〈아벨서점〉 지기님은 1975년부터 헌책집을 아주 조그마하게 열었고, 저는 바로 이해에 태어났습니다. 언뜻 보면 책집 같지도 않은, 구석에 책을 조금 쌓아둔, 그런 ‘쪽책집’이라 할 터전에서 첫발을 내딛은 〈아벨서점〉인데요, 쉼날이 따로 없이 오래도록 달려오다가 “이래서는 이 아름다운 책집을 더는 꾸릴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레마다 하루씩 쉬기로 하셨다지요. 제가 이곳을 언제 처음으로 드나들었는 지는 모릅니다. 푸른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