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책숲마실
걸음마다 (2021.10.29.)
― 서울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
사람마다 다르니 마을이 다르고, 살림집이 다르고, 책집이 다릅니다. 사람마다 다르니 글씨가 다르고, 말결이 다르고, 몸짓이 다릅니다. 사람마다 다르니 너랑 나랑 이름이 다르고, 노래가 다르고, 춤사위가 다릅니다.
우리는 이름이 있기에 스스로 새로운 줄 깨닫습니다. 우리한테 이름이 없다면 우리는 스스로 빛을 잃고 숨결을 잊습니다. 꽃이름도 풀이름도 나무이름도 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