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씁니다 ― 41. 또 누구를 만나면서 즐거운가 하고 떠올리면 어느새 노래가 흐릅니다. 이 노래는 즐겁기도 하지만 슬프기도 합니다. 이 노래는 신나기도 하지만 아프기도 해요. 그러니까, 누구를 만난다고 할 적에는, 튼튼하고 씩씩한 사람도 만나지만, 괴롭거나 힘든 사람도 만나요. 이러다 보니, 튼튼하고 씩씩한 이웃님하고는 싱그럽게 춤추는 노래를 이야기하고, 괴롭거나 힘든 이웃님하고는 오늘을 다시 보고 새로 가꾸는 길을 찾아나서려는 노래를 이야기합니다. 우리 몸이란 마음이 걸친 옷이기에, 우리 몸은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