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집 언저리 2021.11.10.
책집이라는 곳
책집은 대단한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새책집도 헌책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숲(도서관)도 매한가지예요. 책이 있는 곳이라서 대단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는 저마다 새롭게 빛나는 숨결인 터라 모든 사람이 아름답고, 저마다 새롭게 빛나는 숨결로 꾸리는 책집은 저마다 아름다우니, 어느 곳이 대단하다고 하거나 어느 것은 덜 대단하거나 안 대단하다고 가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쉰 해 넘게 ‘만화책집’을 꾸린 할머니가 계십니다. 이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