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배움자리 40. 가르치는 마음 아이들한테 무엇을 가르칠 수 있을까 하고 헤아려 보면, 아무것도 가르칠 수 없구나 하고 느낍니다. 왜 그러한가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려는 마음일 때에만 무엇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인데, 아이와 어버이는 ‘배우고 가르치는’ 사이가 아니라 ‘함께 사랑을 나누는’ 사이인 터라, 누가 누구를 가르칠 수 없다고 느낍니다. 그러면, 어버이는 아이한테 무엇을 할까요? 어버이는 아이한테 여러 가지를 합니다. 첫째, 삶을 보여줍니다. 둘째, 밥을 먹이고 옷을 입히며 잠을 재웁니다. 셋째,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