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삶읽기 2022.8.27.
나그네채에서 5 아이랑
2022년 8월 27일, 작은아이하고 이틀째 제주에서 묵는다. 작은아이는 갓난쟁이일 무렵하고 이제 막 통통통 달음박질을 할 수 있던 무렵 배를 꽤 탄 적이 있다만, “응? 난 배를 탄 생각이 하나도 안 나는데? 난 배 탄 적 없는데?” 하고 말한다. 작은아이가 배를 탄 적이 없다고 말하더라도, 숲노래 씨는 작은아이랑 언제 어디를 다녀오는 어떤 배를 탔는지 다 떠올릴 수 있으나, 굳이 보태어 말하지는 않는다. “그렇구나, 그러면 숲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