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할 수 있는 멋진 바법 (안비루 야스코) 예림당 펴냄, 2012.6.25. 옛날부터 어느 겨레나 ‘풀’을 먹고, ‘풀’로 옷을 짓고, ‘풀’로 신을 삼고, ‘풀’로 그릇과 바구니를 짜며, ‘풀’로 집을 짓기까지 하면서, 모두 ‘풀’로 온 삶을 이루었다. 요즈음은 따로 ‘약초’라는 말을 쓰지만, 약초라는 이름은 부질없다. 모든 풀이 다 약이 되고 밥이 되기 때문에 ‘풀’을 쓰면 될 뿐이다. 풀마다 어느 자리에 어떻게 쓰이는가를 스스로 느끼고 헤아려서 다룰 수 있으면 된다. 오늘날 사람들이 왜 아플까? 풀을 다룰 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