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1.12.5.
《작은 마을》
후지타 신사쿠 글·그림/김보나 옮김, 미래M&B, 2021.11.30.
이튿날 길을 나서기 앞서 집안일을 추스른다. 해날(일요일)이라 우체국에 갈 일은 없고, 면소재지 가게에 들러 얼음까까를 장만한다. 자전거로 천천히 들길을 달린다. 찬바람을 시원하게 먹는다. 겨울은 온몸이 찌릿찌릿 얼어붙는 맛으로 자전거를 몬다. 여름은 온몸이 후끈후끈 타오르는 맛으로 자전거를 몰지. 사람은 이 추위를 된통 누리고 싶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