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오늘책오늘 읽기 2020.8.6.《선생님, 건축이 뭐예요?》 서윤영 글·김규정 그림, 철수와영희, 2020.8.1.비가 좀 온대서 요새는 ‘폭우’니 ‘호우’니 하고, ‘물폭탄’이란 말까지 함부로 쓴다. 비를 왜 ‘비’라고 하지 않을까? ‘소나기’나 ‘작달비’ 같은 이름을 왜 안 쓸까? 정 비가 쏟아진다 싶으면 ‘물벼락·비벼락’이라 할 만하다. 오늘날 왜 물벼락이나 비벼락일까? 우리 스스로 이 푸른별을 어지럽혔으니, 바다에서 뭍으로 찾아온 빗줄기고 이곳을 싹싹 쓸어서 말끔히 치우려는 뜻이겠지. 《선생님, 건축이 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