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새책이란 ‘새로 나온 책’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 나온 책을 ‘새책’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책을 너무 좁게 바라본 셈입니다. 새로 나오는 책이라 하지만, 처음 나온 때가 꽤 오래된 책이 있어요. 겉모습만 보면서 새책인지 아닌지 가르면, 책을 제대로 바라보기 어려우리라 느낍니다. 그러면, 새책을 넓게 바라보는 눈길은 무엇일까요? ‘새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야 비로소 새책이라 할 만하다고 봅니다. 새롭게 읽을 책이 아니라면, 새책이 아니라고 느낍니다. 우리는 새책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