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어제책숨은책 449《취미와 부업, 새》 애조가협회·유진규 엮음 서울통신교육사 1970.6.30. 요즘은 귀염짐승이나 곁짐승으로 돌보지만, 지난날에는 ‘팔아서 돈이 될 셈으로 기르는 짐승’이 수두룩했어요. 닭이며 토끼를 치고는, 꽤 자랐다 싶으면 고기를 얻도록 팔지요. 토끼는 토끼털로도 팔았어요. 새를 기르는 분도 제법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참새를 잡아서 팔아도 돼요?” 하고 물으면 “그런 흔한 새를 누가 사니?” 하는 핀잔을 들었습니다. 돈이 된다고 하지 않을 적에는 집이며 마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