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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어제책

숨은책 251


《Minamata》

 유진 스미스(William Eugene Smith) 사진

 에일린 미오코 스미스(Aileen Mioko Smith) 글

 Holt, Rinehart & Winston

 1972



  그리 멀지 않은 때에 영국에서는 먼지구름으로 숱한 사람이 죽어나갔습니다. 그때에는 거의 공장하고 큰고장 살림집뿐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어마어마하다 싶은 자동차에 지하상가에 쇼핑센터에 아파트에 갖가지 첨단문화시설에 군부대에 …… 하늘이며 땅을 더럽히는 것들이 철철 넘칩니다. 왜 돌림앓이가 퍼질까요? 우리 스스로 하늘땅을 망가뜨린 탓입니다. 우리 손으로 허물고 만 하늘땅을 되살리지 않는다면, 또 하늘땅을 정갈하게 되돌릴 꿈을 키우지 않는다면, 이 별은 와르르 무너지는 길로 가겠지요. 사진책 《Minamata》는 아름터하고 죽음터 사이를 또렷하게 보여줍니다. 차분하게 사진으로 선보이고, 낱낱이 글로 드러냅니다. 두 스미스 님은 미나마타란 작은 바닷마을에 들어선 공장 하나 때문에 그토록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아프지 않다는 대목을 보여줄 뿐 아니라, 작은마을 작은사람이 어떻게 스스로 아름터를 다시 가꿀 만한가를 넌지시 드러내지요. 바닷마을이라면 바다를, 시골마을이라면 들숲을, 큰고장이라면 골목골목을, 오롯이 풀꽃나무가 춤추면서 벌나비랑 새가 노래하는 터전으로 가꿀 적에, 자동차부터 버릴 적에, 하나씩 거듭납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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