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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0.10.29.


《아시아의 민중봉기》

 조지 카치아피카스 글/원영수 옮김, 오월의봄, 2015.5.11.



길을 나선다. 오늘은 공주 〈느리게 책방〉으로 가려고 바지런히 짐을 꾸려서 나온다. 고흥읍을 지나 순천에서 버스를 내리고 기차로 갈아타서 논산까지 잘 간다. 그런데 논산기차나루에서 내리며 나루일꾼한테 길을 묻는데 엉뚱한 데를 알려준다. 아무튼 논산버스나루까지 왔으나 12시에 공주로 가는 버스가 안 들어온다. 왜? 왜 안 오는데? 논산버스나루에 나루일꾼이 아무도 없다. 물을 사람이 없다. 멍하니 있다가 돌아선다. 논산우체국에 가서 〈느리게 책방〉으로 글월을 쓴다. 한숨을 쉬고는 익산으로 기차를 달린다. 익산기차나루에서 나루일꾼한테 중앙시장 가는 길을 묻는데 이곳 나루일꾼도 뜬금없는 길을 알려준다. 왜? 어떻게 두 군데 나루일꾼이 ‘거꾸로 가는 길’을 알려줄까? 그래도 익산 〈두번째집〉하고 〈그림책방 씨앗〉을 걸어서 잘 찾아갔다. 《아시아의 민중봉기》를 모처럼 되읽었다. 뼛속까지 시린 책이다. 틀림없이 우리나라도 촛불을 고요히 든 들불같은 우리 힘으로 썩은 우두머리를 끌어내린 듯하지만, 새 우두머리도 썩은길을 가지 싶다. 아무래도 ‘나라가 없어’야지 싶다. 톨스토이 님이 《국가는 폭력이다》란 책을 쓴 뜻이 새삼스럽다. 나라힘을 거머쥐려고 하는 이들은 모두 뒷주머니를 차고서 말만 번지르르하다. ㅅㄴㄹ



아시아의 민중봉기

조지 카치아피카스 저/원영수 역
오월의봄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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