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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빛 2020.12.26.



어떻게 우리 집 두 아이를 ‘졸업장 학교(또는 일반학교)’에 안 보내느냐고 묻는 분이 많습니다만, 저는 늘 되물어요. “어떻게 아이들을 섣불리 ‘졸업장 학교’에 보낼 수 있나요?” 하고. “비록 아이들을 ‘졸업장 학교’에 보내시더라도 졸업장 안 따도 좋으니까, 틈나는 대로 학교를 쉬고서 아이랑 널리 바람쐬러 온누리를 누벼 보셔요.” 하고도 덧붙입니다. 아이들한테 뭘 가르쳐야 하지 않습니다. 그냥 아이랑 즐겁게 놀면서 하루를 속삭이면, 그 삶이 저절로 노래가 되리라 생각해요. 놀지 않으면 배우지 못하고, 놀이가 아니면 가르치지 못합니다. 삶노래일 적에 비로소 누구나 사랑을 물려주고 물려받는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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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버이와 둘레 어른이 일하고 놀이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배우고 살아갑니다. 아이들은 어버이와 둘레 어른이 여느 자리에서 으레 쓰는 말마디를 귀기울여 듣고 하나하나 따라하며 배웁니다. 아이들은 여느 때 여느 사랑을 나누는 어버이와 둘레 어른 삶을 받아먹으며 저희 꿈과 이야기를 빚습니다. (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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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빛을 더 느끼고 싶다면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스토리닷, 2017)을 곁에 두어 보셔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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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진은 도쿄 진보초 '책거리'에서 찍어서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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