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
블로그 전체검색
LOST : 길 잃은 날의 기적

[도서] LOST : 길 잃은 날의 기적

샘 어셔 글그림/이상희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숲노래 그림책 2022.5.20.

그림책시렁 960

 

《Lost : 길 잃은 날의 기적》

 샘 어셔

 이상희 옮김

 주니어RHK

 2021.12.15.

 

 

  책날개에 적힌 “제2의 존 버닝힘, 제2의 퀸틴 블레이크, 영국 그림책 전통을 잇는 작가(그림책연구가 김난령)”라는 말은 그저 헛웃음이 납니다. 그림책을 얼마나 싫어하면 “제2의 아무개”라는 말을 쓸까요? 똑같은 그림책이란 없고, 비슷한 그림책도 없습니다. 다 다른 나라에서 다 다른 사람들이 다 다른 어린이를 곁에 두고서 다 다른 어른으로서 다 다른 사랑으로 다 다른 삶을 고스란히 실어서 다 다른 이야기로 여미어 내는 다 다른 그림책입니다. 다만, 《Lost》일 뿐인 그림책을 《Lost : 길 잃은 날의 기적》처럼 군더더기를 붙인 얼거리라든지, “제2의 타령”을 하는 추킴말을 본다면, ‘샘 어셔’라는 분은 존 버닝햄이나 퀸틴 블레이크를 ‘흉내’내는 그림결이로구나 싶습니다. “아직 젊으니” 몇몇 그림님 붓결이나 짜임새를 닮게 그릴 수 있을까요? “참으로 젊다”면 다른 그림결이나 짜임새를 배우거나 따를 까닭이 없습니다. 그림책은 가르침(교훈·학습)이 아닐 뿐더러, 그림책은 꽃(예술·문화)이 아닌데다가, 그림책은 자랑(아트북)이 아닙니다. 그림책은 글그림으로 아이랑 어깨동무하는 어른이 온누리를 사랑으로 어루만지면서 나누는 이야기씨앗입니다. 힘을 빼고 붓을 쥐셔요. 힘을 빼고 우리말로 옮기셔요.

 

ㅅㄴㄹ

#SamUsher #Lost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