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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놀이터

 


  두 아이 노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생각한다. 아이들 놀이터는 바로 어른들 일터요, 온 식구 삶터가 된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만한 데에서 어른들이 일거리를 찾아야 아름답고, 서로 놀고 일하며 얼크러지는 즐거운 곳에서 예쁜 살림집 즐겁게 꾸려 사랑스러운 보금자리를 이루어야 좋다고 느낀다. 아이들이 뛰놀지 못하는 데라면 어른들이라고 느긋하게 쉬거나 힘차게 일할 만할까. 아이들이 노래하고 춤추지 못할 만한 데라면 어른들이 서로 어우러지거나 이야기꽃 피울 만한 자리가 될까.


  오늘날 아이들 놀이터가 거의 사라진다. 아이들은 놀 데가 없다. 아이들은 스스로 놀이를 잊고 말 뿐 아니라, 동생한테 놀이를 물려주지 못한다. 이러는 동안 어른들이라고 하나도 나아지지 않는다. 어른들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를 놓친다. 어른들은 스스로 어떤 일로 삶을 북돋우거나 살찌울 때에 즐거운가를 모른다. 어른들은 돈은 벌되 삶을 누리지 못하고, 아이들은 놀이를 잃되 학교와 학원에서 지식이랑 정보만 잔뜩 쌓는다. (4345.9.8.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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