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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음표 한자말 189 : 애가愛歌



저의 섬진강 애가(愛歌)를 통하여 함께 섬진강을 느끼시기를 기대합니다

《조문환-네 모습 속에서 나를 본다》(북성재,2014) 10쪽


 저의 섬진강 애가(愛歌)를 통하여

→ 제 섬진강 사랑노래를 들으며

→ 제 섬진강 사랑노래로

→ 제가 부르는 섬진강 사랑노래로

→ 제가 들려주는 섬진강 사랑노래로

 …



  한국말사전에 없는 한자말 ‘愛歌’입니다. 이런 한자말을 쓰고 싶다면 쓸 노릇이지만, 굳이 ‘애가(愛歌)’처럼 글을 쓰기보다는 ‘사랑노래’처럼 글을 쓰면 훨씬 나으리라 생각합니다. 입으로 이야기를 나눌 적에도 ‘애가’라 말하면 알아듣기 어려워요. 다른 한자말하고 헷갈리기도 합니다.


  다른 한자말하고 헷갈리니 한자를 밝혀야 할까요? 처음부터 뜻이 또렷하거나 환한 한국말로 쉽고 예쁘며 슬기롭게 쓰면 한결 즐겁지 않을까요?


  사랑노래, 꿈노래, 슬픔노래, 눈물노래, 웃음노래, 기쁨노래, 해노래, 별노래, 바다노래, …… 온갖 노래를 골고루 부르고 나누기를 빌어요. 노래와 얽힌 수많은 낱말을 곱게 지으면서 말빛을 따사롭게 보듬기를 빕니다. 4347.4.21.달.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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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섬진강 사랑노래를 들으며 함께 섬진강을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저의’는 ‘제’로 바로잡고 “애가를 통하여”는 “사랑노래를 들으며”로 손봅니다. ‘기대(期待)합니다’는 ‘바랍니다’로 손질합니다. 한국말사전에는 ‘愛歌’라는 한자말은 안 실리고 ‘哀歌’라는 한자말만 실립니다. 한자말 ‘哀歌’는 “슬픈 심정을 읊은 노래”라고 해요. 곧, 이 한자말은 ‘슬픈노래’나 ‘슬픔노래’로 고쳐쓰면 한결 낫습니다. ‘愛歌’는 ‘사랑노래’로 손질해서 한국말사전에 함께 실으면 좋으리라 생각해요.


(최종규 . 2014 - 우리 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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