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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아이 73. 나무 곁에서 장난감을 (2014.6.10.)



  햇볕이 쨍쨍 내리쬐면 덥지만, 구름이 가득 끼기도 하고 아직 아침이면서 나무그늘 밑에 있으면 한여름에 몹시 시원하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갖고 논다 할 적에 되도록 후박나무 그늘이 드리우는 평상에서 갖고 놀도록 한다. 집안에 있어도 개구리 노랫소리가 들리지만, 평상에 앉아서 놀면 나무내음과 나무노래를 함께 듣는다. 온갖 벌레와 새가 들려주는 노래도 듣고, 어미 제비가 새끼 제비한테 먹이를 물어 나르는 부산한 모습도 본다. 너희가 손과 눈으로는 장난감을 좇아도, 마음과 가슴으로는 풀내음과 풀빛을 먹는단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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