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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1603) 만발


딛는 곳마다 풀과 꽃들이 만발했고, 하늘은 푸르고 흰 구름은 느긋하게 흘렀다

《강호진-10대와 통하는 사찰 벽화 이야기》(철수와영희,2014) 90쪽


 풀과 꽃들이 만발했고

→ 풀과 꽃들이 활짝 피었고

→ 풀과 꽃들이 가득했고

→ 풀과 꽃들이 흐드러졌고

 …



  한자말 ‘만발(滿發)’은 “꽃이 활짝 다 핌”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한국말을 올바르게 쓰자면 “꽃이 만발했다”가 아니라 “꽃이 활짝 피었다”예요. 꽃이 활짝 피었다고 할 적에는 “꽃이 흐드러졌다”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꽃이 가득했다”라든지 “꽃이 그득했다”라든지 “꽃이 넘쳤다”라든지 “꽃이 넘실거렸다”라 해도 잘 어울려요.


  꽃이 많이 피어났다면 ‘꽃잔치’나 ‘꽃누리’나 ‘꽃나라’라 할 만합니다. 이를테면, “딛는 곳마다 풀꽃잔치였고”나 “딛는 곳마다 풀꽃누리였고”처럼 쓰면 돼요. “풀과 꽃이 춤추었고”라든지 “풀과 꽃이 노래했고”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4347.6.24.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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딛는 곳마다 풀과 꽃들이 흐드러졌고, 하늘은 푸르고 흰 구름은 느긋하게 흘렀다


(최종규 . 2014 - 우리 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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