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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집 59. 둘이 나란히 2014.9.5.



  다투기도 하고 툭탁거리기도 하지만, 두 아이는 서로 아끼고 돌보면서 자란다. 누나답게 동생답게 서로 헤아리면서 살가운 놀이동무이자 삶지기가 되는구나 하고 느낀다. 나들이를 다니건 집에 있건 으레 둘은 짝꿍을 이룬다. 동생이 들여다보는 곳을 누나가 함께 들여다보고, 누나가 걷는 길을 동생도 걷고 싶다. 가을볕이 포근하고 가을바람이 시원하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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