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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음표 한자말 203 : 만난萬難



어쩌면 1948년에 김구와 김규식 두 분이 평화적으로 통일민족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만난(萬難)을 무릅쓰고 평양에 갔던 남북협상의 재생이요 연장선상이라는 생각을 했는지도 모른다

《강만길-역사가의 시간》(창비,2010) 350쪽


 만난(萬難)을 무릅쓰고

→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 갖은 어려움을 무릅쓰고

→ 온갖 가시밭길을 뚫고

→ 숱한 가시밭길을 뚫고

 …



  한자말 ‘만난’에서 ‘萬’은 숫자로 ‘10000’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많이’나 ‘온갖’을 가리킵니다. ‘難’이라는 한자는 한국말로 ‘어려움’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한국말로는 “많이 어렵다”나 “어려운 일이 많다”나 “온갖 어려움”인 셈입니다.


  손쉽게 “온갖 어려움”이라 적으면 되고, “갖은 어려움”이나 “숱한 어려움”이라 적을 수 있습니다. “온갖 가시밭길”처럼 적어도 잘 어울립니다. 4348.1.29.쇠.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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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1948년에 김구와 김규식 두 분이 평화롭게 통일민족국가를 이룩하려고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평양에 갔던 남북협상을 다시 이루거나 이었다는 생각을 했는지도 모른다


‘평화적(-的)으로’는 ‘평화롭게’로 손보고, “건설(建設)하기 위(爲)해”는 “이루려고”나 “이룩하려고”로 손봅니다. “남북협상의 재생(再生)이요 연장선상(延長線上)이라는 생각”은 “남북협상을 다시 이루거나 이었다는 생각”으로 손질합니다.



만난(萬難) : 온갖 어려움

   - 만난을 무릅쓰고 적진에 뛰어들었다 / 만난을 물리치고 청렴한 마음을 가져 보려고


..


묶음표 한자말 204 : 해조海藻



이곳에는 해조(海藻)도 많이 자라지만, 육지에서 흔히 보는 것과 같은 꽃식물이 대부분을 차지해요

《얀 리고/이충호 옮김-바다가 아파요》(두레아이들,2015) 43쪽


 해조(海藻)

→ 마풀

→ 바닷말



  한국말은 ‘마풀’이나 ‘바닷말’입니다. 이를 한자말로 옮기니 ‘해조’입니다. ‘바다海 + 말藻’이기에 ‘바닷말’이요 ‘해조’이거든요. 그러니, 이 보기글처럼 ‘해조’라는 바깥말을 한글로만 적은 뒤, 묶음표를 치고 ‘海藻’처럼 붙이면 아주 엉뚱합니다. 4348.1.29.쇠.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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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바닷말도 많이 자라지만, 뭍에서 흔히 보는 꽃과 같은 풀이 아주 많이 자라요


‘육지(陸地)’는 ‘뭍’으로 다듬고, “흔히 보는 것과 같은 꽃식물(-植物)”은 “흔히 보는 꽃과 같은 풀”로 다듬습니다. “대부분(大部分)을 차지해요”는 “거의 모두를 차지해요”나 “거의 다 차지해요”나 “아주 많이 자라요”로 손질합니다.



해조(海藻) : 바다에서 나는 조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 ≒ 마풀·바닷말·해조류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우리 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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