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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노래 7 구름을 보며 사는 하루


  하늘을 볼 적에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땅을 볼 적에 땅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를 볼 적에 나무를 보고, 풀을 볼 적에 풀을 볼 수 있습니다. 문득 고개를 끄덕이면서 생각합니다. 하늘을 보려고 고개를 드는데 하늘을 가리는 건물이나 전깃줄만 가득하다면 어떤 마음이 될까요? 나무를 보려고 둘레를 살피는데 자동차나 가게만 가득하다면 어떤 마음이 될까요? 구름을 보고 싶어 고개를 듭니다. 마당에 서고, 대청마루에 앉습니다. 자전거를 달리고, 고샅을 거닐며, 논둑길을 아이들하고 함께 걷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하늘바람을 마시고, 구름빛을 먹습니다. 4348.11.10.불.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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