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전체보기
블로그 전체검색

시골자전거 삶노래 2016.1.31.

 : 인형하고 놀이터로



인형을 안고 간다. 자전거수레에 도서관으로 옮길 책을 싣는다. 도서관까지 걸어서 간 다음, 놀이터로 신나게 달린다. 차츰 길어지는 해를 느끼지만, 아직 바람은 차기에, 알맞게 놀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볼도 손도 빨갛도록 뛰고 달리면서 모래투성이가 되는 놀이순이랑 놀이돌이는 조금 더 놀고픈 마음이 있지만, 찬찬히 달랜다. 겨울은 여름하고 달라서 해가 떨어질 무렵이 되면 살짝 얼어붙는 날씨가 되지. 오늘은 어쩐지 골이 띵하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쿵덕쿵덕 찧는 시소를 함께 타다가, 끙끙거리면서 몸을 다스리는 발판질로 자전거를 달려 집으로 돌아간다. 호덕마을을 지날 즈음 큰아이가 “저기 새떼!” 하고 외친다. 어디에 새떼가 있나 하고 두리번거리니 하늘 높이 있다. 까마귀떼이네. 퍽 높이 날며 우짖는 까마귀 소리가 아스라하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6 - 시골에서 자전거와 함께 살기)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2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아자아자

    아이에게 동생이 있다면 아이가 더 좋을 것 같아요.
    제가 49세 되었는데 아들만 하나. 친정아버지께서 생사를 오가시면서 5남매가 머리 맞대고...그런 상황을 겪으며 처음으로 든 생각이 내 아이에게 못할 짓을 했네. 형제든 자매든 얘가 맘 편히 상의할 가족을 못 만들어줬구나...그저 하나면 될만치 힘들었던 상황이라 하나로 족했는데...그 누구도 그런 생각을 크게 강요하지 않더라는...

    2016.02.09 10:18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숲노래

      사진에 있는 아이는 작은아이예요.
      집에 넷째(셋째는 유산)가 오면 얼마나 더 기쁠까 하고 생각해 보곤 해요.
      예부터 집안에 아이들이 복닥이면
      이 아이들이 나중에 자라서 슬기로운 어른으로 어우러질 테고,
      '국가 인구 문제'가 아닌, 보금자리와 집살림을 돌아본다면
      큰식구를 이루는 일은 무척 뜻있는 일이었네 하고 느껴요.
      그래도 아자아자 님 아이한테는 '아름다운 동무'가 곁에 생겨서
      새로운 보금자리로 따스함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2016.02.09 10:24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