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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담그는 아버지



  아이들한테 뜨개를 가르치려면 내가 먼저 뜨개를 해야 한다. 그래서 뜨개는 올여름을 앞두고 하자고 생각해 본다. 그때에는 바깥일이 어느 만큼 마무리될 테고, 더위를 식히면서 나무 그늘에서 신나게 뜨개놀이를 할 만하리라 느낀다. 아직은 뜨개에 마음을 쏟기는 수월하지 않다고 여겨서, 이 봄에는 밭을 다스리면서 씨앗을 심고, 갓을 솎아서 갓김치를 하자고 생각한다. ‘김치 담그는 아버지’로 이 봄을 누려 볼 생각이다. 그동안 ‘자전거 함께 타는 아버지’라든지 ‘함께 노는 아버지’로 살았으니 ‘함께 배우는 아버지’에다가 새롭게 ‘무엇을 즐기는 어버이’ 몫을 재미나게 해 보려 한다. 2016.3.25.쇠.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아버지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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