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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군내버스 032. 노란물결 안고서



  노란물결을 안고, 봄내음을 안는다. 언제 보아도 봄꽃 가득한 들길을 달리는 군내버스는 곱다. 멀거니 이 버스를 지켜보아도, 또 이 군내버스를 타고 읍내를 다녀와도, 봄꽃바람을 가르는 길은 즐겁다. 마을에서 가만히 밭흙을 만지다가 바라보아도, 논둑길을 걷다가 바라보아도, 이 봄에는 무엇이든 싱그럽구나 하고 느낀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고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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