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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그림놀이] 새로운 ㅅ (2016.12.22.)



  두 아이가 저마다 쓸 책걸상을 방 한쪽에 놓았다. 작은아이가 책상맡에 앉아 바라보는 벽에 낙서가 매우 많다. 두 아이가 지난 여섯 해 동안 우리 집에 해 놓은 낙서이다. 이 낙서를 가리도록 창호종이를 두껍게 한 겹 바른다. 이러고서 그림을 하나 새로 그려서 붙인다. 작은아이가 책상맡에서 늘 바라볼 수 있도록, 나도 작은아이 곁에서 함께 바라볼 수 있도록 ‘새로운 ㅅ’을 그린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그림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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