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는 사람들>은 해방 이후 북한 사회가 성립되는 과정을 일반인의 이력서와 자서전을 통해 재구성했다. 해방 후 한국전쟁 이전까지 북한 지역에 살았던 879명의 자기 서사는 '전략적 글쓰기, 해방의 소용돌이, 대중조직 건설 운동, 일제 잔재 청산, 반체제 운동, 주도권 쟁탈에 나선 정당들, 혁명의 시작 토지개혁, 국가 건설, 교육-'새로운 인간형' 만들기, 가족, 계급' 등 모두 11개의 주제로 직조되었다.
이 책은 다양한 일반인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의 모습을 아래로부터 그려내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