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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독일의 한 디자인 매체에서 만든 손 모양의 비누가 화제가 됐던 적이 있다.

 

손을 씻으려면 비누와 악수를 해야 한다. 또 손바닥끼리 정성껏 비벼야 비누칠이 된다. 기존에 비누는 손 안에 넣고 굴려야 했지만, 손바닥 비누 앞에서는 인간과 비누가 뜻밖의 평등 관계에 놓인다. 코로나19 시대에 딱 맞는 콘셉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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