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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독약고구(毒藥苦口)에서 나온 말인데,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뜻으로 좋은 충고일수록 귀에 거슬린다는 말이다,

 

난세에 겸허와 배려로 유방의 천하 경영을 도운 그림자요 명철보신의 달인인 모사가 장량(張良)을 다룬 사기(史記)》 〈유후세가(留侯世家)에 나온다.

 

진시황이 순행하다가 사구(沙丘)에서 객사하자 천하가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이때 전국 곳곳에서 진나라 타도를 외치며 군사가 일어났는데 유방과 항우도 그런 사람이었다. 유방이 여러 차례 싸워 항우보다 앞서 진나라 수도 함양으로 들어왔다.

 

유방이 진나라 궁궐로 들어가 보니 궁실과 휘장, , , 값진 보배, 부녀자 등이 수천을 헤아릴 정도로 많아 내심 그곳에 머무르고 싶었다. 번쾌가 유방에게 궁궐 밖으로 나가기를 충간했으나 유방은 듣지 않았다.

 

장량이 말했다.

진나라가 무도했기 때문에 패공께서 여기에 오시게 된 것입니다. 천하를 위하여 남아 있는 적을 없애려면 마땅히 검소함을 바탕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러나 진나라에 들어온 그 즐거움에 편안함을 느끼신다면 이는 이른바 걸을 도와 포악한 짓을 하는 것입니다. 충성스러운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동하는 데는 이롭고, 독한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는 이롭다라고 했습니다. 패공께서는 번쾌의 말을 듣기를 원합니다(夫秦爲無道, 故沛公得至此. 夫爲天下除殘賊, 宜縞素爲資. 今始入秦, 卽安其樂, 此所謂 助桀爲虐’. 忠言逆耳利於行, 毒藥苦口利於病.’ 願沛公聽樊○言).”

 

이리하여 유방은 패상으로 군사를 돌이켰다.

은나라 탕왕은 간언하는 충성스러운 신하가 있으므로 번창했고, 하나라 걸과 은나라 주는 아첨하는 신하들만 있어서 멸망했다. 임금이 잘못하면 신하가 간언하고, 아버지가 잘못하면 아들이 간언하며, 형이 잘못하면 동생이 간언하고, 자신의 잘못은 친구가 간언해야 한다.

 

고사성어 사전 : 한마디의 인문학

김원중 편저
휴머니스트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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