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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넷플릭스에서 12월 23일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인 재난이 발생하고, 인류가 사실상 절멸 위기에 놓인 근미래. 죽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과학자 오거스틴(조지 클루니)은 북극 연구소에서 남기를 자처한다. 한편, 목성의 (가상)위성 K-23 탐사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오는 에테르호엔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의 재회를 기다리는 대원들이 타고 있었다.

 

오거스틴은 에테르호가 지구로 오면 안 된다는 교신을 보내려 하지만, 수신이 원활하지 않아, 더 강력한 안테나가 있는 기상 관측소를 찾아 북극을 가로지른다. 에테르호에 탑승 중인 통신 전문가 설리(펠리시티 존스)는 오거스틴의 말을 듣지만, 에테르호는 그 순간 위기에 처한다.

 

1억 달러(우리 돈으로 약 1천억 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넷플릭스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릴리 브룩스돌턴의 공상과학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를 원작으로 한다. <그래비티>(2013)의 우주비행사 맷 코왈스키를 맡았던 조지 클루니는 원작 소설을 읽고, “이 스토리에는 갈망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과 아주 깊게 연결되고 싶다는 진정한 갈망인데,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에 관한 담화도 서서히 드러난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원작에 흥미로움을 느낀 조지 클루니는 직접 영화의 연출, 제작, 주연을 모두 맡았다.

 

 

확실히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조지 클루니와 넷플릭스의 야심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그래비티>를 통해 생애 첫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아서였을까? 이 영화에는 <그래비티>처럼 한 인물의 고독감이 느껴지기도 했으며, 생존과 희망, 그리고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조지 클루니는 우리가 알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얼굴이었다. 카리스마 있는 마초 이미지가 가득했던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는데, 그는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감독과 주연 배우를 넘나들며 현장을 이끌었던 그의 모습에 공동 제작자인 그랜트 헤슬로프는 많은 일을 동시에 진행해야 했는데 대체 어떻게 해낸 건지 모르겠다라면서, “이 작품은 조지 클루니가 보여준 최고의 연기이자 진정한 변신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오거스틴은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우리가 지구를 잘 돌보지 못했다라고 말한다.

 

이는 코로나 19 같은 전염병이나,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재해, 영화 속 재난 소재인 방사능 오염 등 환경 파괴의 책임이 어른 세대에 있다고 생각하는 조지 클루니 본인의 생각이기도 하다. 어른 세대의 책임이 후세에게 전달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담겼을 터.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두 지점을 축으로 전개된다. 지구에서의 상황과 우주에서의 상황. 지구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는 '에테르호'의 우주비행사들은 가족, 친구와의 재회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에테르호를 지휘하는 사령관 고든 아데웰레(데이빗 오예로워)와 연인 설리의 설정은 인류의 미래에 대해 흥미로운 생각을 하게 해준다. 이 밖에도 다른 승무원인 톰 미첼(카일 챈들러), 샌체즈(데미안 비쉬어), 마야 로런스(티파니 분) 역시 저마다의 고민이 있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원작 소설의 각색을 진행한 마크 L. 스미스 각본가는 최대한 각 인물의 분량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그런 연출 때문에, 사랑과 가족이라는 휴머니즘을 다소 낡은 방식으로, 지루하게 영화를 전개했다는 관람평도 있겠다. 그래도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몇몇 분야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아카데미 음악상만 2번 받은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음악감독의 아름다운 선율이 느껴졌다. 그리고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실종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테넷>과 함께 시각효과상을 노려봐도 좋을 시퀀스들도 선보였다.


*출처: 1천억 원 쓴 넷플릭스의 '그래비티'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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