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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과 문명의 경계에서 바라본 세계사

[도서] 야만과 문명의 경계에서 바라본 세계사

에발트 프리 저/소피아 마르티네크 그림/손희주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야만과 문명과 같이 이분법으로 구분하는 사고는 시각의 주체가 누구인가에 달렸다. 가령 유럽이 문명국이라고 해 보자. 인류의 시조는 유럽에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아프리카와 호주에 살고 있었다. 아메리카 대륙에 세워졌던 고대 도시들은 바빌론과 이집트와 견주어도 손색이 전혀 없다. 이렇듯 야만과 문명을 가를 수 있는 잣대는 상대적이다.

 

독일 튀빙겐대 에발트 프리 교수는 독특한 관점에서 세계의 역사를 풀어낸다. 지금까지 세계의 역사는 유럽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것이었다. 이에 프리 교수는 다양한 문명의 입장에서 주류의 가치관에 의문을 던진다. 나아가 유럽인의 시각에서 써진 세계사에서 벗어나 아메리카 대륙,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여러 대륙의 역사를 거슬러 가면 시간차를 두고 거대 도시가 일어나 한동안 번성기를 누렸다. 실크로드 같은 거대 무역길과 해상 교역로가 존재했다.

 

책은 다른 공간, 다른 시간을 통해 최초의 인간이 발견된 아프리카 문명과 성장, 서기 1세기 인도양의 교역망과 중국의 실크로드, 7세기 이미 인구 100만 명의 도시로 성장한 장안을 이야기한다. 이어 유럽인이 정복하기 전의 아메리카 문명과 메가시티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살핀다.

 

통합적인 안목에서 본다면 어쩌면 우리 모두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모른다. 지금의 메가시티는 수천 년 전에도 이미 큰 도시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한편 소피아 마르티네크가 그린 40여 장의 그림과, 28편의 지도는 이국적인 느낌과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책은 우리에게 기존 시각과 다른 관점에서 세계사를 들여다보게 해준다. 통섭적 안목으로 다시 들춰보는 역사는 새로운 영감과 깊은 통찰력을 안겨줄 것으로 믿는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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