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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셰인 J. 로페즈의 직함을 보면 뜻밖에도 캔자스 대학교 경영학 교수이다. 이외에도 갤럽 상임연구위원, 클리프턴 강점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나는 언뜻 책 제목만 보고 저자가 심리학 전문인 줄 알았는데, 그러고 보니 로페즈는 미국 심리학협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원래 저자의 주요 연구 주제는 '지능'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권총자살을 앞둔 한 농부를 만난 이후 그는 자신의 연구 인생을 획기적으로 전환하게 된다. 책은 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사람들이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 로페즈는 어느 날 퇴역군인 출신의 64세 뚱뚱한 남자 존을 의뢰받는다. 존은 고혈압 증상과 피로감을 호소하며 내원했었는데 검사 결과 신장이 안 좋아 투석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존은 옥수수 농장 일구고 있던 농부여서 일주일에 세 번 신장 투석을 받게 되면 농장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알고 미래가 없다고 낙담한다.

저자는 상의 끝에 존이 옥수수 수확을 끝내고 나서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치료 일정을 연기했다. 옥수수 수확이 마무리되자 존은 약속한 대로 주치의와 날을 잡고 투석 받을 준비를 했다. 존의 검사 결과를 보고 나서 로페즈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신장 사구체 여과율이 조금이지만 개선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치료를 전혀 받지 않았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신장 기능이 1개월 전보다 나아져 있었다. 마침내 존은 점점 나아져 '간 기능 개선으로 투석 연기'라는 판정을 받았다.

그는 존과의 만남을 통해서 사람이 미래를 생각하는 방식, 즉 어떤 희망을 갖느냐에 따라 오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자신이 그동안 몸담고 있던 주제 '지능'에 대한 연구가 존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음을 알고, '희망'에 대한 연구로 방향을 전환한다.

로페즈는 전 세계에서 희망에 가득 찬 사람을 수천 명 만나보고, 이 중 일부를 몇 년간 계속 추적 관찰했다고 한다. 이 책은 이러한 저자의 연구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그는 희망이 전염병처럼 사람들 사이에 퍼지게 만들기 위해 이 책을 완성했다고 토로한다. 그는 우리의 차동엽 신부처럼 미국판 희망전도사가 아닐까 싶다!

즉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자신의 타고난 재능에 안주하기 보다 스스로 계속 성장할 수 있다고 믿어야만 자기의 재능과 능력을 계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시작하면 어려운 일도 있을 거야. 하지만 그때마다 어려움을 헤쳐 나갈 방법을 찾을 수 있을거야."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희망이라고 하는 독특한 에너지를 창출해내는 생각과 느낌을 탐구해 본다. 2장에서는 험난한 실제 상황에서 희망을 시험해보고 대부분의 사람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는 희망의 사례를 살펴본다. 3장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희망을 구축하는 데 쓸 수 있는 유용한 도구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굵직한 문제들을 다룬다.

결론적으로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다음과 같다. 그는 아래 네 가지를 깨닫는 데 10년 이상의 세월이 걸렸다고 고백한다. 아, 과연 나는 얼마나 걸릴 것인가!

희망은 소중하다.

희망은 선택이다.
희망은 학습될 수 있다.
희망은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저자가 밝혀낸 사실 중에 재미로운 것은 희망이 건강한 행동 방식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즉 미래에 대한 희망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과 분명한 연관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가령 앞서 언급한 존의 경우 희망을 회복하고 도전적인 목표(옥수수 수확과 건초 거두기)를 설정해 자신의 건강 뿐 아니라 농장까지 지킬 수 있었다.

그리고 저자는 우리 마음속 스위트 스폿(테니스 라켓 등에서 공이 가장 잘 맞는 부분)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우리는 미래를 현재보다 더 나은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의 능력을 믿어야 하지만, 동시에 자신에게 주어진 힘의 한계를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나는 내가 나의 생각 과정에 모두 다 접근할 수 없고, 나의 느낌을 항상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 안에 감지되는 신호나 습관 및 사고 과정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질수록 살아갈 에너지가 더욱더 충만해진다. 쉽게 말해서 로페즈는 이것저것 재느라 머뭇거리지 말고 일단 도전해 보라고 조언한다. 단, 마치 자신이 세상을 다 알 수 있는 것처럼 과대평가하거나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5년 후 당신의 인생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습니까?"
저자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5년 후 나의 모습을 머릿속에 상상해 보라고 권한다. 지금 당장 눈앞에 놓인 장애물 걱정하지 말고 그때그때 극복해 나가면 된다. 먼저 미래에 대한 비전을 명확하게 설정하면 그 미래를 향해 강력하게 밀고 나갈 추진력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심리학 교수 바버라 프레드릭슨이 명명한 '긍정적 감정의 상향적 소용돌이' 개념에서도 많은 팁을 얻을 수 있었다. 프레드릭슨 교수에 의하면 긍정적 감정으로 마음이 열리면 새로운 인간관계를 포함해 어떤 일을 해내는 데 필요한 수단과 자산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것이다. 하긴 나도 우울한 표정을 짓는 사람보다 활력 넘치는 미소를 짓는 사람에게 정감이 가지 않을까 싶다. 이렇듯 희망은 마음을 열린 상태로 유지하게 해 주고,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로 충만하게 해 준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상태에서는 창의력이 나올 수 없다. 두려움에 떠는 동안은 가능성을 볼 수 없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작은 원 안을 끊임없이 달린다. 희망이 두려움을 몰아낼 때 미래로 가는 여러 가지 가능성의 길이 열린다. 희망이 혁신을 낳는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고, 이렇게 창조된 것을 깎고, 다듬고, 손질해 제대로 기능하도록 만든다. 희망은 우리의 사고 범위를 넓혀주고 인내력에 불씨를 붙여준다.(175쪽)

Making Hope Happen 홈페이지 메인


"렌터카를 세차해 본 적 있습니까?"
저자는 아무도 렌터카를 세차하지 않듯이(저자에 의하면 그 이유는 자기 차가 아니라는 것과 더 중요한 일이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관심을 끄는 매력적인 목표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저자가 미래에 대한 꿈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개설한 홈페이지(www.makinghopehappennow.com)를 찾으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디세우스 계약'(세이렌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 몸을 묶은 오디세우스처럼 자신이 정한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략)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예일대 경제학자들이 개발한 'StickK.com'도 유용하니 잘 활용해 보자.

저자는 희망을 전염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소개하고 있다. 그는 부하에게 미래에 대한 열정을 심어주는 리더의 희망은 공공재라고 강조하고,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가르치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친구, 직장 동료, 학교, 지역사회 사람들을 위해 다음의 세 가지 전술을 활용하여 희망을 전염시키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라고 권한다.

1. 말과 행동으로 희망의 모범이 된다.

2. 유익한 자원, 적극적 지원으로 희망을 제공한다.
3. 엄청난 능력을 가진 희망 찬 사람이 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희망'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저자의 말대로 미래에 대한 강력한 비전을 수립하여 열정과 도전적 자세로 실행해 나가보련다. 그리하면 5년 후 내가 바라는 희망에 성큼 다가서게 될 것으로 믿는다. 또한 우리 집, 우리 학교, 내 직장 또는 내가 사는 마을에 작은 희망이나마 서로 나누고 함께 하는 큰 물결을 만들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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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따라

    희망과 함께~제목으로도 희망가득하고 잘 정리된 리뷰도 희망 바이러스로 전해집니다^&^
    사랑지기님이 읽으신 추천책도 읽고싶네요~~

    2014.01.08 15:29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사랑지기

      핫 넘 감사합니다~ ^^

      2014.01.08 16:24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