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홀로 사는 즐거움

제주 여행 중 한 찻집에서 이 책을 발견하여 읽다가 너무 좋아서 돌아와서 책을 구해 읽고 있다. 빌려서 읽었는데 넘 좋아 구입할 예정. 간간히 살짝 꼰대 같은 부분도 보이지만, 마음에 새기고 싶은 글귀들이 많다. 읽다가 기억하고 싶은 부분은 노트에 필사도 해본다. 좋다. 스님이 소개하는 사람들과 책들도 구해서 같이 읽어볼 예정. 너무 욕심내지 말고, 마음을 살피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 나도 항상 나를 다독일 때 하는 생각이다. 스님이랑 생각이 통했다. ㅎㅎ하루하루 사는 일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셨는데, 나...

2022.02.1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여행하는 집, 밴 라이프

서점에서 우연히 밴라이프라는 책을 보게 되어 검색하다가 발견한 책이다. 재밌게 생겨서 빌려봤는데 뭔가 좀 아쉽다. 내용이 너무 짤막짤막하기도 하고, 흡인력 있게 확 끌어당기는 글맛은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도 소재 자체는 흥미롭고,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저자 부부에게는 박수를 보낸다. 뭔가 쿨하고 멋지다. 꼭 밴에서 살지 않더라도 이렇게 가뿐한 삶을 살고 싶다. 어디에 매이지 않고, 짐으로 둘러쌓이지 않고, 언제라도 훌쩍 떠날 수 있도록, 항상 여행하듯이.

2022.02.0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커피밭 사람들

너무 감명 갚게 읽은 책이다. 지리학을 전공하고 멕시코에서 교수로 있는 저자가 논문 준비를 위해 코스타리카의 커피밭에 일하러 오는 니카라과 사람들을 만나고 알아가는 이야기다. 젊은 패기로 그들과 함께 일하고 머물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삶을 보며 글을 풀어가는데, 내용은 씁쓸하고 안타깝지만 글솜씨가 너무 좋아 읽는 내내 킥킥 대며 웃다가 눈물 찔끔 흘리다가를 반복했다. 한번 손에 쥐고는 몇 시간을 내리 읽게 만드는 서사가 일품으고, 그들의 이야기는 흡인력이 있다. 저자는 그렇게 2003년 처음으로 그들과 인연을 맺고, 몇 년 후 다...

2022.02.0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심플하게 산다

그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데, 드디어 읽었다.  첫 부분부터 힐링이 되었던 책. 나로 사는 것에 대해 위로도 되고 격려도 되는... '나만 이런 것 아니구나,' 하는 깨달음을 준 책이다. 한가지 제대로 깨달은 것은 미니멀리스트라고 해서 없이 사는 것은 아니라는 것. 오히려 적게 소유하기 때문에 그 적은 물건들은 정말 좋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어야 된다는... 명심하자!!! 앞으로 아무 물건이나 안 사는 걸로!!! 마음에 든 구절들은 다음과 같다.   7쪽: 적게 소유하는 대신 더 유연하고 자유롭고 가볍고 ...

2021.12.2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홀가분한 삶

미니멀리스트 책들을 가끔 읽는다. 맘이 복잡하거나, 집이 복잡하거나 할 때 주로. 그러고 보면 맘과 집의 정돈 상태는 같이 가나 보다. 이번에도 도서관에 가서 한껏 빌려왔다. 그리고 집에 와서 하나씩 넘겨보다 보니, 이전에 읽었던 책도 있었다. 이 책도 그런 책이다. 그러나, 다시 읽는데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었다. 책이 길지도 않고,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구절도 많았다. 또 한참 지나고 나서 다시 읽어도 좋을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미니멀리즘에 관한 책이라고 하기 보다는,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책이다...

2021.12.19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날마다 미니멀라이프 - 미니멀리스트 10인의 홀가분한 삶과 공간에 대하여

요즘 삘 받아서 미니멀리스트 책을 왕창 읽고 있다. 기분이 참 좋고, 바로바로 실행할 수 있어서 좋다. 정말 홀가분한 삶이란 이런 게 아닐까. 그동안 집에 짐이 자꾸 쌓여서, 그리고 그 쌓인 짐을 치울 에너지가 없어서 스트레스였는데, 미니멀라이프 책들을 읽으니 왠지 힘이 불끈불끈 솟는다. 아무래도 이론책이라기 보다는 실전책이라서 그런 것 같다. 이 책도 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 책. 10명의 인물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 중에는 마음에 쏙 드는 것이 있어서 인스타 팔로우도 시작했다. 바로 매일 한 가지씩 물건을 버리면서 그걸 그...

2021.12.14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트렁크 하나면 충분해

주기적으로 미니멀리스트 책을 읽는다. 그러려고 특별히 다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가 되면 그런 책들에 눈이 가고 손이 간다. 그래서 지난 주말에 도서관에서 미니멀리스트 책들을 잔뜩 빌려왔다. 평소에 읽고 싶어서 찜해 둔 책들 중에서 몇 권 골라서. 하나씩 읽고 있는데, 이 책들의 위력이 장난 아니다. 그 실행력이... 첫번째 책을 읽고는 내 방을 치우기 시작했고, 오늘까지 3권을 읽었는데, 벌써 안 입는 옷은 처분하고-우리 동네에는 중고 물건을 내다 팔 수 있는 상점이 있다. 위탁 판매 -, 안 보는 책들도 처분했다. 마음이 이...

2021.12.11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프랑스인의 방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도서관에서 미니멀리즘 섹션에서 책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 제목이 재밌어서 들춰보다가 사진도, 글도 맘에 들어 빌려왔다. 역시 내용도 재미남. 글이 길지 않고 사진도 있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인데, 그러면서도 내용도 맘에 들었다. 프랑스인의 라이프 스타일. 함부로 사지 않고, 심플한 걸 좋아하고… 집도 삶도 옷도 관계고. 그리고 사고방식도 독립적이다 보니 다른 서람의 눈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걸 사고 입고 먹는다고. 집과 부엌을 심플하게 꾸민다는 내용이 참 맘에 들었다. 식사도 원플래이트로 요리 시간을 줄이지만...

2021.12.08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Normal people

우연하게 알게 된 책이다.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 유튜브에서 드라마 소개를 보게 된 것 같고, 원작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찾아봤다가 평이 좋아서 구입했다. 사실, 내가 본 리뷰 중에는 '영어가 쉬워서 술술 읽힌다'는 말이 있어서 구입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나한테는.... 그래도,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읽은 것을 보면 흡인력이 좋았던 것 같다. 결말을 궁금해 하면서 읽었는데, 예상과는 살짝 빗나갔지만, 오히려 더 좋았다. 역시 마리안... 세상 쿨녀. ㅎㅎ 마리안의 쿨함은 사실 내면의 건강함에서 온 것이 아니...

2021.11.25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달려

국제 엠네스티 추천도서라고 써 있는 책.   아이들을 위해 그림책을 주문하다가 발견한 책이다. 우리 센터에 오는 아이들 중에 아프리카 나라에서 온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그림책에도 그러한 문화가 반영된 책이 있었음 했다. 그래서 고른 책들 중에 하나다. 다른 책들은 아예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 관한 책이라면, 이 책은 백인들과 섞여 살면서 자신의 다름 때문에 힘들어 하는 흑인 아이의 이야기이다. 그렇거나 말거나 이 아이들은 다 가난하고 어려운 집에서 살고 있다. 그렇지 않은 아이들 이야기도 언젠가는 읽고 싶다. ...

2021.10.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고래가 보고 싶거든

평생 어린이책에 심취해 있다가 결국 자신이 어린이책을 만들게 된 작가의 작품입니다. 그림동화책은 참 신기합니다. 글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글이 먼저일까요 아님 그림이 먼저일까요? 아무튼 그림동화책을 만드는 분들은 참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   이 책의 내용도 참 심오하네요. 고래가 보고 싶거든 해야 될 것, 하지 말아야 될 것이 참 많아요. 딱 집어서 말하자면, 고래가 정말 정말 보고 싶다면, 고래에만 집중해야 되는 거예요. 다른 것에 한눈 팔지 말고, 고래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고래는...

2021.10.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점

와~ 이 책을 보고 나니 예술혼이 확 싹트는 듯한 느낌이네요. 그림을 잘 그린다는 건 뭘까요?   그림에 자신이 없는 베티는 미술시간에 아무것도 그리지 못했어요. 도무지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몰랐거든요. 그러나 미술선생님의 격려에 있는 힘껏 점을 내리 꽂아 찍었는데, 선생님은 그걸 멋진 액자에 넣어서 전시해 주셨어요. 이것을 본 베티는 마음에 힘을 얻어 여러가지 점을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베티가 그린 점들은 전시가 되었고, 사라들에게 영감을 주고 칭찬을 받았어요. 모두들 베티의 점에 공감하는 점이 많았나봐...

2021.10.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낱말 공장 나라

와~~ 이 책 뭔가 분위기가 오묘하고 특이한데 동시에 로맨틱해요. 왠지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어울릴 것 같은 내용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내가 아이들을 너무 무시하나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드네요. 아이들도 좋아하려나요?   우리가 말을 하는 것은 공짜지요. 그래서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라는 속담이 나왔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이 책의 내용처럼 말도 돈을 주고 사야 한다면요? 그래서 부자들은 아무 말이나 막 할 수 있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할 수 없다면요? 와~~ 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하...

2021.10.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안나는 고래래요

아이들은 순진하고 착해서 천사같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다들 경험이 있듯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아이들은 유난히도 약하고 힘이 없는 아이들을 잘 골라낸다. 그리고 그들에게 엄청 짖궂게 군다. 왜 그럴까? 도대체 왜...   내가 처음에 센터에 와서도 그런 아이들을 만났다. 갓 한국에 와서 한국말도 잘 못하고 친구도 없고, 게다가 몸집도 작은 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는 곧 놀림감이 된다. 쉽게 집단 따돌림이 되는 것이다. 아이들을 혼내고 타이르고 해도 고쳐지지 않는다.    ...

2021.10.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