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심리학, 법학, 미디어학, 역사학, 철학, 인류학 등 다채로운 분야 학자들이 '혐오'라는 단일 주제에 초점을 맞춘 컨퍼런스에서 다룬 토론과 연구를 그대로 옮긴 책으로 혐오의 인류사를 되짚는 석학들의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인터넷상의 혐오와 악플이 끊이지 않고 혐오 커뮤니티가 만들어진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여성, 노인, 성소수자, 이주민, 장애인, 특정 지역 출신 등 타집단을 겨냥한 혐오와 차별이 이어져왔지만 그 심각성이 폄하되고 간헐적 사회 문제로만 다루어져 왔죠.아홉분의 교수님들의 다소 무거운 주제인 '혐오'에 대해 진정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