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본능이 아니다. 공감이 파괴된 시대에 연습을 통해 공감을 키울 수 있고 더 친절한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감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 공감이란 사람들이 서로에게 반응하는 몇 가지 방식을 말한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인지하는 인지적 공감, 그들의 감정을 함께 느끼는 정서적 공감, 그들의 경험을 개선하고 싶은 마음인 공감적 배려가 그 방식들이다.
공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친절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친절함이란 대가를 치르면서도 타인을 도우려는 성향을 말한다. 수 천년을 거치면서 우리 사피엔스들은 서로 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진화했다. 우리의 뇌는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더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발달했다.
인간은 다른 어떤 종보다도 서로를 잘 돕는다. 우리의 협력은 다른 영장류보다 힘이 세지 않으면서도 지구를 차지한 생명체가 되었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우리가 친절해지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 도시가 성장하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잘 아는 사람들의 수는 적어졌다. 혼자 밥먹고, 혼자 술마시고, 혼자 여행하고, 혼자 여행을 한다.
이 책은 온갖 불리한 조건을 딛고 연결할 방법을 찾아내고, 공감의 습관을 쌓으며, 분열을 극복하고 더 친절한 사람들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