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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1

[도서] 고양이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전미연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인간의 노동을 궁금해 하다가, 그 얄궂은 호기심 때문에 요 모양 요 꼴이 됐어."

- p118

 

 

 

<욕망이 없으면 고통도 없다>

- p.186

 

 

 

내 직관이 옳았음을 확인한다. 나에겐 이 모든 존재 간의 소통을 도울 책임이 있다. 소통이 이루어지면 그들이 지금처럼 서로 총을 겨누거나 수류탄을 던질 필요가 없어질 테니까.

앞으로 피타고라스를 통해 인간 세상의 정보를 계속 수집하는 한편 인간들에게 메시지를 내보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인간들의 말을 듣는 데 만족하지 말고 그들에게 말을 해야 한다. 이건 나의 신념이다.

- p.203

 

 


 

햄스터는 죽었거나, 죽어가는 지 새끼를 잡아먹는다. 지 새끼를 잡아먹는 이유는 새끼의 병이, 다른 새끼들에게도 옮겨갈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겉보기에 잔인하다고 생각되는 이 생존의 법칙이, 사실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치열한 모성애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니까, 지 새끼를 먹는 놈은 거의가 암놈이다.

 

고양이의 주인공 바스테트도 암놈이다. 바스테트는 이웃집 고양이인 피타고라스에게 관심이 있다. 그러나, 정작 자기가 가진 새끼는 바스테트가 집사라고 불리는 바스테트의 주인이 데려온 펠릭스와의 관계를 통해서 가졌다. 그러니까, 사랑 따로, 성관계 따로다.

 

바스테트는 피타고라스에게서 인간 세계를 통한 역사, 그리고 그 속에서 고양이에 대한 애기를 듣는다. 그리고 가끔 인간세계를 지배하는 꿈을 꾸기도 한다. 바스테트의 세계에서는 자신이 중심이며, 인간은 자신을 보조하는 수단이다. 그러나, 정작 인간과의 소통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바스테트는 언젠가는 인간과 소통하리라 다짐한다. 자신의 새끼 다섯 마리를 낳으면서, 바스테트가 바란 것은 그 새끼를 온전히 키우는 것이었지만, 그런 바람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마리만 남게 된 새끼.

 

주인인 나탈리와 토마, 그리고 옆집 주인인 소피. 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전쟁 같은 상황.

 

바스테트가 바라본 세계는 인간 세상의 가장 어두운 세계일지도 모른다. 그 세계 속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바스테트. 나탈리와 토마 사이의 전쟁은 어떻게 될까? 바스테트의 욕망이 낳은 고통은 인간과 소통이 되기를 바라는 욕망. 그 소통은 또 가능하게 될까? 2편이 궁금해진다.

 

덧붙여 :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 나를 본다. 나, 고양이랑 지금 소통하고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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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목연

    - 인간의 노동을 궁금해 하다가, 그 얄궂은 호기심 때문에 요 모양 요 꼴이 되었어...

    가끔 어떤 단어로 바꾸어도
    묘하게 뜻이 통하는 문장을 보면서 야릇한 매력을 느끼곤 합니다.

    '노동'을 바꾸면 어떨까요?
    사랑, 이별, 종교, 전쟁, 파멸, 마약, 질투, 절망, 키스, 번뇌...
    좀 웃기지만 이런 말도 지랄, 발광 *^^*

    2018.07.11 15:05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신통한다이어리

      ㅋㅋㅋ. 그런 발상도 가능하네요~ 인간의 키스를 궁금해 하다가, 그 얄궂은 호기심 때문에 요 모양 요 꼴이 되었어~~~!

      2018.07.11 17:52

PRID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