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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칸4001병잉크(62.5ml)

[문구/GIFT] 펠리칸4001병잉크(62.5ml)

잉크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문구점에서 병잉크를 샀던 게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던 차에, 잉크가 필요해 가까운 마트의 문구 코너에 갔더랬습니다. 없다고 하더군요. 찾는 사람이 없어서 안 갖다 놓는답니다. 희한한 것은, 문구 코너에 만년필은 팔더란 말입니다. 요즘은 카트리지가 대세라나 뭐라나...(저는 대세를 거스르는 사람인가 봅니다...T_T) 어째 마케팅의 기본이 안 되어 있단 생각이 들긴 했는데, 굳이 직원과 실랑이를 벌일 일은 아닌 것 같아 그냥 나왔습니다.

  대형문구점에 가서 찾아봤더니, 역시 문구전문점이라 그런지 검정, 파랑, 빨강의 기본 색상 병잉크는 있던데, 문제는 제가 사려던 색이 아니라는 것...--;

  결국 오랜 단골 가게인 예스24에서 주문했습니다. 처음엔 ‘잉크 한 병이 왜 이리 비싸누?’했다가 생각해보니 그간 흐른 세월이 정말... 그 정도면 ‘시간’이 아니라 ‘세월’이라고 해야만 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쨌든, 오래 전에 샀던 그 병잉크들은 다들 30㏄였는데, 이 펠리칸4001병잉크는 2배가 넘는 62.5㎖이기도 하니 너무 비싸다고 할 건 아닌지도 모르죠.

  로얄블루와 스카이블루라는, 그 당시로서는 처음 보는 색상의 병잉크를 발견하고 신기한 마음에 샀던 것이 마지막 구매였는데, 그 때에 비하면 정말 병잉크의 색상도 많이 다양해졌네요. 보라색 뿐 아니라 터키옥색과 갈색도 있다니 말입니다. 그리고 잉크가 담긴 병과 라벨의 디자인도 사무용이 아닌 미술용품 같아 보이기도 하구요.

  보라색이 가장 급했지만 이왕 사는 김에 배송비도 아낄겸, 얼마 남지 않은 녹색과 터키옥색도 같이 샀습니다. 녹색은 품절인지 옵션에 없어서, 조금 비싸지만 30㎖ 용량의 다크그린으로 주문했더니 3만원을 넘겨 무료배송이 되었네요.

 

 

  조명의 문제인지 오른쪽 사진에서는 글씨 색깔이 좀 어둡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밝은 색감입니다. 보라색은 붉은보라도 청보라도 아닌 전형적인 보라색이고, 다크그린은 녹색 물감 같은 짙은 녹색, 터키옥색은 제가 갖고 있는 스카이블루 잉크와 색상 차이가 없구요. 색깔 확인하느라 오랜만에 딥펜으로 찍어서 써봤는데, 잉크의 반짝임이 또 묘하게 기분좋은 필기감을 안겨주어 뭔가를 자꾸 쓰고 싶게 만들더라고요. 30㎖짜리가 5,250원인데 62.5㎖가 7,000원이라 가격 고려해서 큰 걸 주문했으니, 오래오래 잉크 반짝임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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