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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답이다

[도서] 습관이 답이다

톰 콜리 저/김정한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매일매일 열심히까지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뭔가를 하면서 지내기는 하는데,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돌아보면 무얼 ‘이루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가 들어 자기계발서를 찾아 읽곤 합니다. 지난 몇 년동안 꽤 많이 읽은 것 같음에도, 돌아보면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또다른 자기계발서로 읽게 된 『습관이 답이다』. 원제는 ‘Change Your Habits, Change Your Life.’인데, 우리말 제목을 참 잘 지은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습관의 힘에 대해서는 제가 인정을 하고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 저의 경우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은 오랫동안 불가능의 영역이었는데 꾸준히 습관을 들인 끝에 결국 고쳤거든요. 문제가 조금 있다면, 그렇게 되기까지 무려 5년이 걸렸다는 것... 잘못 들인 자세를 고치는 좋은 습관 하나를 들이는 게 이렇게나 어렵습니다, 여러분.(^^) 하긴, 초중고에 대학교, 대학원, 직장생활까지 수십 년 걸려 굳어진 나쁜 자세를 하루아침에 고칠 수야 없는 거겠죠.

 

  어쨌든, 무엇인가를 고치려면 일단 문제점을 찾는 게 우선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첫 파트에서 문제가 되는 습관들 중에서도 최악의 습관 10가지부터 알려줍니다. 지금 제 생활의 문제점과 관련된 습관들이 있나 싶어 비교해보니 역시 서너 가지가 해당되더군요. 나름 건전하게 생활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무력감과 회의감에는 역시 이유가 있는 거였습니다.

  문제점을 깨닫게 되면, 다음에 할 일은 좋은 습관을 배우고 익히는 거겠죠. 두 번째 파트에서 알려주는 좋은 습관들 중에는 타고나거나 주어진 환경으로 쉽게 들일 수 있는 습관도 있고 그렇지 못한 까닭에 스스로 학습해야하는 습관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어쩌면 습관 이전에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 대한 신뢰, 성공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이미 번아웃된 사람에게는 좋은 습관을 들이려는 의지 자체가 없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세 번째 파트의 멘토 찾기, 인맥 형성, 지지자 구하기, 대세를 거슬러 도전하기, 에티켓 익히기 등의 내용과 네 번째 파트의 멘탈 관리는 사실 이 책 내용 중 가장 식상한 부분이었습니다. 마치 수능 만점의 전략을 물었는데 ‘교과서 위주로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했어요’라는 답을 듣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물론, 알고 있던 걸 다시 한 번 되새기는 효과는 있겠구요.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다섯 번째 파트인 ‘21일 습관 바꾸기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제목처럼 누구나 3주만에 바꿀 수 있다고 단언하지야 못하겠지만, 3주든, 3일이든, 3년이든, 꾸준히 실천한다면 언젠가는 좋은 습관이 형성되겠죠. 그 기간을 조금이라도 단축시킬 수 있는 소소한 요령들과, 현재 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체크리스트들이 있어 나름 유용합니다.

 

  나쁜 습관은 너무나 쉽게 굳어지는 것에 반해, 좋은 습관은 의식적으로 노력해야한다는 것이 조금 억울하기도 하지만, 인생은 그래서 재미있고 의미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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