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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이슈로 보는 돈의 역사 2

[도서] 7대 이슈로 보는 돈의 역사 2

홍춘욱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이 책은 지난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의 후속편이지만, 관찰 방향은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돈의 역사』가 세계 역사를 경제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세계사 중에서도 경제라는 부분이 화폐, 전염병, 기후변화, 경쟁, 신뢰, 금융위기, 갈등이라는 7대 이슈에 의해 어떻게 영향을 받았는지를 다루고 있다. 그렇다고 각 이슈가 완전히 독립적으로 다루어질 수는 없는 것이, 화폐는 신뢰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기후변화는 필히 전쟁과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소 의아한 부분은, 책 표지의 제목 아래에 4번째 이슈를 ‘경쟁’이라고 인쇄해 둔 것인데, 실제 내용을 읽어보면 ‘경쟁’보다는 ‘전쟁’이라는 단어가 더 적절할 것 같다. 그래서인지 PART 1부터 PART 7까지의 제목들은 표지에서처럼 단어로 되어있지 않고 서술식 문장이기는 하다.

  전작에 비해 최대한 쉽게 쓰려고 노력했다는 서문처럼, 내용은 서로 관련성을 갖고 유연하게 이어져 술술 읽힌다. 특히 PART 2 「전염병」의 내용은 지금의 코로나 사태 때문에 보다 생생하게 와닿는 느낌이었는데, 전염병 확산 시 발생하는 세 가지 현상 - 1인당 소득 상승, ‘내집단’과 ‘외집단’사이의 경계가 나뉘는 것, 보호무역주의 흐름의 대두는 의미심장했다. 다만, 스페인 독감과 현재의 코로나 사태가 비슷하게 전개될지는 좀더 두고봐야할 것 같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만 인플레로 인해 100년 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을 것 같아서이다.

  중간중간 「더 깊게 읽기」가 들어가있고 각 부 끄트머리에는 「n부의 핵심포인트」가 설명되어 있어 읽다 보면 중고등학교 시절 보던 참고서같은 느낌도 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소소하게 마음에 들었던 점은, 활자가 선명하게 인쇄되고 줄간격에 여유가 생겨 시인성이 대폭 향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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