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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도서] 한미동맹

이동복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얼마 전 민노총 시위에서 주한미군 철수가 구호로 등장했더랬다.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집회에서 주한미군 철수가 왜 나오는 것인지, 그리고, 사실상 공산당 일당독재체제인 북한에 존재할 것도 같지 않은 북한 노동자 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가 보냈다는 연대사는 어떻게 입수한 것인지 묻고 싶지만, 생각해보면 굳이 답을 들을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정경심의 PC반출을 ‘증거 보존’이라고 우기고 윤석열을 대장통 몸통이라고 덮어씌우는 자들을 지지하는 무리와 무슨 대화가 가능하겠는가...

 

  이 책은 「백년동안」출판사에서 펴낸 『대한민국 정체성 총서』 23번째로, 동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 비슷하게 적은 분량의 작은 책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앞부분 절반 정도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기까지의 역사적 과정을 정리하기 위해서 6.25 전쟁 직전의 한반도 상황부터 전쟁 발발, 그리고 휴전협정 타결까지 순서대로 세세히 설명해주고 있고, 나머지 절반에서는 이후 한미동맹의 진화와 좌파 정권, 전작권 환수 등 여러 정치적 이슈를 다루고 있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의 내용을 알면 알수록, 대체 미국이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할 수 있는 조약을 왜 체결해준 것인지 놀랍고, 그런 조약을 체결하지 않을 수 없도록 각종 명분을 들어 압박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외교력에 대해서 감탄하게 된다. 

  미국이 절대 선이라거나 정의의 화신이라고 우길 수는 없겠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에서 무엇이 최선이고 득이 될까? 그토록 애처로울 정도로 중국몽을 외치며 한반도 운전자론을 떠들어댔으나 보답받지 못하고 헛발질만 했던 문 정권도, 막상 북한이 미사일 발사실험을 하는 걸 보고서는 싸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를 하지 않았던가 말이다. 반미는 직업일 뿐 실생활은 친미에 가까운 그런 류의 직업시위꾼들도 어느 쪽이 유익이 되는지는 이미 자신들의 소비 생활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중행태로 사람들을 선동하는 자들에게 필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지만, 저자는 이 책이 청소년들을 위한 교양서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고 있다고 적어놓았으니 우선은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의 필독 도서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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