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술이 당기는 때가 있다고 한다. 오늘이 그런 날인가... 갑자기 목이 마르더니만, 집에 있는 와인을 홀짝홀짝 들이키다 병을 다 비워버렸다.(원래 반 병 정도 남아있었음. 절대 한 병 완전히 비운 거 아님. ^^) 와인이라해도 이게 대개 알콜 도수가 12~13도쯤 되는 거라 폴리페놀과 레스베라트롤 생각날 때 아니면(맛보다 영양 성분 우선으로 음식 먹는 인간이라...^^ 그러고보니 잘 밤에 웬 술을... 이제야 후회스럽네...--+) 안 먹는데, 의외로 이거 당기는 맛이 있었다. 다 마셔버리기 전에 병도 독특하고 색감도 예뻐서 사진을 찍어봤는데,
좀 분위기 있어보인다...
스페인산 이스(I'ss) 와인 - 포도품종은 모스카텔(Moscatel)이고 당도는 스위트에 속하며 설명에 따르면, ‘골드 옐로 빛깔을 띠며 감미로운 복숭아와 오렌지 향이 느껴지면서 입안 가득 달콤함과 긴 꿀맛을 가진 균형미 갖춘 와인’이라는데 꽤 괜찮다.(뭐, 그렇다고 잘 밤에 와인 한 잔 하시라고들 권하는 건 절대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