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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K.Will) - 미니앨범 : 눈물이 뚝뚝

[CD] 케이윌 (K.Will) - 미니앨범 : 눈물이 뚝뚝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대중음악에 관심을 끈 지가 워낙 오래 되어서 최근엔 음반을 거의 사지 않았습니다. 물론 요즘은 다들  음반보다는 음원으로 구입하는 시대이긴 하지만요... 옛날엔 ‘별이 빛나는 밤에’같은 라디오 프로를 통해 새로운 곡을 접했다면 요즘은 접근 통로가 바뀌어서 심지어는 음악과 전혀 상관없는 프로를 통해 새 음악을 만나기도 합니다.(흠, 이 앨범이 새 음악이라고 불리기엔 좀 무리가 있는 것같긴 합니다만...)

 '케이 윌'이라는 가수는 희한하게도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를 통해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저같은 구세대에게는 이름도 좀 특이해서 '쟤 뭐하는 애?' 정도 였는데, 눈도장에서 '좋아요'로 바뀐 건 바로 '너의 목소리가 보여'라는 프로때문이었죠. 이 프로의 시즌 1이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어느날 채널 서핑을 하던 중에 잠시 멈췄던 '너.목.보. 시즌 2'에서 케이 윌이 나와 중반이 지나도록 계속 헤매는 겁니다.('너.목.보.'가 어떤 프로인지는 다들 아시...려나? 음치와 실력자가 섞여 있는 7~8명의 출연자 중에서, 초대가수가 음치일 것으로 추측되는 사람을 차례대로 탈락시켜 남겨진 최후의 1인과 듀엣을 하는 프로입니다. 추측이 제대로 되면 아름다운 듀엣곡을 들을 수 있지만 추측이 틀려 음치를 선택하게 되면 듀엣을 이루는 2~3분이 고역의 시간이 되는 거죠.) 그날 7명의 출연자가 있었는데, 4번째 탈락자까지 계속 실력자였거든요. 그날 방송분이 너무 재미있고 웃겨서 저는 재방송을 할 적에 녹화를 해 두었습니다. 기분이 꿀꿀할 때 가끔씩 돌려보려고요.

 어쨌든 그날 케이 윌의 히트곡인 '눈물이 뚝뚝'을 알게 되어 이 음반을 주문했습니다. 이 음반을 듣고서야 이전에 샀던 '최고의 사랑' OST에서 케이 윌의 목소리를 들었음을 깨달았구요. 약간 허스키하면서 호소력 짙은 음색이 매혹적인데다 특히 '눈물이 뚝뚝'이란 곡을 듣고 있으면 저절로 영화의 슬픈 장면들이 떠오르기까지 합니다. 고인이 되어버린 최진영의 노래 이후 이런 애절한 분위기의 음악에 심취한 건 처음인 듯하네요.

 이 앨범에는 총 8곡이 수록되어있는데, '눈물이 뚝뚝'만큼은 아니라도 케이 윌의 가창력과 호소력에 흠뻑 빠질만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는데다, 9천원이 채 되지 않는 착한 가격까지, 여러 모로 마음에 드는 점이 많습니다. 비록 노래보다는 예능 프로를 통해 알게 된 가수이긴 하지만, 앞으로 계속 좋은 음악으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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