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가을이 깊어지면서 이젠 5시 반인데도 어두워지기 시작하네요. 하긴 겨울로 들어선다는 입동이 2주도 안 남았죠?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기 시작해서 일기예보를 확인해보니 내일 비가 온다던데, 지금 온천천에는 등 축제가 한창입니다. 온천천이 생태 하천으로 변모한 후부터 곧잘 온천천 산책로에서 행사가 개최되던데, 아무래도 부산대학교가 가까운 것도 한 가지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 어제부터였다는데, 화요일에 온천천 위로 가느다란 줄이 여러 개 가로질러져 있는 걸 보고 짐작만 했다가 오늘에야 실체를 확인했습니다.

 

  금정구의 심볼로 금빛 물고기가 그려져 있는 건 종종 봤지만 무슨 뜻인지는 몰랐는데 오늘에야 알았네요.

 ▲ 동국여지승람에 이런 기록이 있었군요. 흠, 지금도 금정산 꼭대기에 가면 황금빛 우물을 볼 수 있으려나요? 저는 등산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등산 많이 가시는 분한테 한 번 여쭤봐야겠습니다. 아직도 황금빛 우물이 있으면 이 가을에 한번쯤 기꺼이 금정산 등산을 할지도...(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지 못하는 이 호기심...^^;)

 

  주최측이 어디며 어떤 성격의 행사인지 살펴보니, 금정문화재단에서 공모한 사업이더군요. 이름하여 <첫 작품>과 <첫 만남>인데, <첫 작품>은 마임, 성악, 아카펠라, 클래식, 마술 등의 공연 행사이고, 이번 등 축제는 <첫 만남> 공모사업에 해당되는 듯합니다.

 

 

 ▲ 온천천을 가로지는 등의 배열을 전체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 요거는 반대편에서 찍은 모습...

 

  솔직히 저는 이런 류의 등을 주렁주렁 매단 축제를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전에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렸던 중국 등 축제에도 가긴 했지만, 특히나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모양새는 꼭 서낭당에 온 듯 정신사납거든요. 아직 밝아서 그런 느낌이 드는 걸까요?

 

 ▲ 제가 찍고 있는 중에도 참가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등을 여기저기 매달면서 구도를 봐가며 설치 중...

 

▲ 작은 등 하나하나는 제 취향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밤에 보면 멋지다는 생각이 들겠죠?

 

 ▲ 이 전시의 주인공인 금빛 우물과 금빛 물고기인 듯합니다.

 

 ▲ 역시 어두워지면서 등 축제로서의 분위기가 점점 살아나는 게 보이네요.

 

  이번 주 일요일까지라고 하니 혹시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들러보시길...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