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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차일드

[도서] 몬스터 차일드

이재문 글/김지인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그림책을 사랑하면서부터 딱 한가지 불편한 게 생겼다. 두꺼운 소설이 읽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설 읽을 시간에 그림책을 얼마나 더 볼 수 있나 생각하다가 소설 읽는 시간이 아까워서 집중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최근에 내가 읽는 거라곤 인문학 관련 책 뿐이다. 그러다가 소설을 좀 읽어야지,.. 생각하다가 만난 책이 바로 이 책!! 아동문고로 분류되어 있지만 이 책은 어른들이 더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두께도 두껍지 않고, 초4 되는 딸아이도 읽고 쌍따봉을 날린 책!!


MCS는 '돌연병이종양 증후군'이지만, 보통 사람들이 '몬드터 차일드 신드롬'으로 부른다. MCS를 앓는 남매와 그 남매의 친구들이 스토리를 이어가는 주인공이다. 문득 남매 둘이 다 아프면 그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사회가 그 가족을 소외시켜버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남매의 부모는 어느정도 재력(?)이 있는 부모다. 경제적인 부분이 다는 아니지만, 아픈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것은 필요조건이다.


 

"억제력이라는 표현은 조금 거북하네요. 아이들을 억제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약은 쓰더라도 아이들을 억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도와주기 위해서 써야 해요." -P.49-

아이들을 키울 때 억제를 많이 시키는 나는 급반성~


 

남을 미워할수록 내가 미워진다. -p.94-

 


 

눈부신 햇살 속에 자유로운 아이들이 행복해보여서 이 장면이 나의 베스트컷! 근데 사진이 너무 엉망으로 찍힘.ㅜㅜ


 

나에게는 하고 싶은 일이,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생겼다. -P.180-

이 책의 주인공 하늬는 일곱 번의 전학을 다니는 동안 무기력해져있었다. 이번 학교에서는 조용히 들키지 않고 사는 것이 유일한 목표였다. 하지만 연우를 만나면서 누군가를 지키고싶은 의지가 생겼다. 아이들이 공부할 때 '의지'라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하늬의 새로운 목표가 참 반가웠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 사람들은 조금씩 바뀌고 있으니까. 시간이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우리를 받아들일거야." -P.192

장애를 가진 사람을 보는 시선과 편견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야 사라질까?

'언젠가는'이라는 말이 야속하게 들린다.


 

내가 어떤 모습이든지 사랑할 수 있는, 누구를 만나든지 인정할 수 있는 아름다운 소설이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흡입력있는 문체에 감동하면서 읽었다. 누구든지 하루만에 끝낼 흥미로운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두번 읽고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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