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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책

[eBook] 불안의 책

페르난두 페소아 저/오진영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이 책은 그가 썼던 조각들을 모아놓았다.

그렇기에 지워진 곳도 있고 내용이 뒤죽박죽이다.

그럼에도 그 모든 글이 가슴에 새겨넣을 만하다.

내 프로필에 내가 아끼는 물건에 한 줄 적어 놓고 싶은 문구가 가득하다.

그는 생전에 생계를 위해 평범한 회계 사무원이었다.

항상 똑같은 일상에 비슷한 사람을 만나고 밤에는 글로 겨우 일탈을 하는 사람이었다.

그 때 알았을까?그가 이렇게 써 놓은 조각들이 모아져 책이 되고 세상 많은 사람들이 포르투갈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바꾸며 그가 쓴 글을 100년이 넘는 시간을 초월해 읽고 공감한다는 사실을.

그걸 넘어 그는 바로 리스본이다.

리스본 곳곳 그가 지나간 자리는 그의 사진과 동상과 책이 전시되어 있다.

세계에서 그가 남긴 자취를 느껴보려 리스본에 간다.

그는 글 속에서 자신은 비록 허름한 평범한 사무원이지만 꿈에서는 누구보다 대단한 사람이었다고.

어쩌면 그 꿈이 맞았던 것 같다. 우리는 미래를 보지 못하지만 그는 미래를 알고 죽음 넘어 그가 영원할 것임을 미리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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