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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 신호

[도서] 패배의 신호

프랑수아즈 사강 저/장소미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요즘으로 치면 잘 나가는 사모님을 모시는 신체 멀쩡한 제비와 자신보다 20살이나 많은 중년 남성과 동거하는 루실.

 

그 둘이 만나 사랑에 빠졌다.

이 둘은 서로의 육체와 서로 나누는 대화가 너무도 재밌고 즐거웠지만 정작 이 둘이 이어졌는 때는 그렇지 않았다.

이들에게 집이 아닌 방에 불과한 비좁은 공간 안에서 부유와 계획에 대한 치밀함이라곤 전혀 없는 루실에게 자신 스타일로의 삶을 강요하는 앙투안의 본성을 만나며 루실은 실망을 한다. 어 나아가 루실이 앙투안의 아이를 임신하면서 더더욱 최악의 상황이 펼쳐진다.

 

앙투안이 처음 자신의 아이를 낳아달라고 사정하고 빌었다면 루실의 마음은 변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앙투안은 우리 사정에 중절할 돈이 없으니 저렴한 도살업자에게 수술을 하라고 종용한다.

 

그게 중절하지 말고 아이를 키웠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간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연인을 죽음으로 내 모는 그 모습을 보며 루실은 질려서 예전의 연인에게 돌아간다.

 

루실의 그 마음이 돈을 바라는 세속적인 여인이 아니라 사랑하는 연인과 현실에서의 벽에 의해 실망해 돌아간 것으로 충분히 설명이 된다.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 그런 슬픈 현실을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작가가 전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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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D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