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먹는 여우는 너무나 유명하고, 저희집에서도 인기만점이라 책이 완전 너덜너덜하게 되어있어요. 아이 선물로 후속이야기를 줬더니 너무 좋아하네요~ 4살 막내부터 10살 큰 아이까지 골고루 다 좋아하는 책이예요. 이번에 이야기를 몽땅 도둑맞은 여우 아저씨의 이야기, 그 도둑을 찾아가는 이야기, 빨간 스웨터가 다 풀려버린 교도관아저씨, 그리고 도독인 몽털을 이해하고 품고 갱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여우아저씨의 이야기가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무조건 작가가 되지 않고 사서의 능력을 뽐내는 몽털의 모습도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끔 해주는 소재인 듯 해요. 아이들과 함께 따뜻하고 기분좋은 책을 읽고나면 항상 뿌듯해 집니다^^